잰추잰~~ 외전 b. 감기에 걸렸다. 광고 촬영할 때 얇은 옷을 입어서 그런가 어쩐지 목이 심상찮게 간질간질하다 싶더라니 그날 저녁부터 나는 앓아누웠다. 이틀 뒤가 아가씨.. 아니 제니랑 만나기로 한 날이었는데. 아무튼 난 하루 내에 나아보려고 했지만? 목감기가 코감기로 진화된 상태가 되었을 뿐이었다. -너 감기 걸렸다며? 아직 얘기 안 했는데.....
잰추잰 외전 a. 우리가 다시 만난 지는 한 달쯤 되었다. 우리가 사귄 기간이 있긴 했지만 이삼 년은 지나서 다시 만나게 된 거라 사귄 날도 그냥 1일부터 세기로 했다. 아가씨는 처음부터 다시 하는 거라 생각하고 차근차근 새로 알아가는 느낌으로? 나를 만나는 것 같았고 나는.. 또 금방 헤어지게 될지도 모른단 생각에 사실 마음을 다 열지는 않았다. 물...
22. 제니가 두문불출하는 동안 옆에서 도와준 건 당연히 룸메이트인 그애였다. 그애는 한쪽 다리에 반깁스를 해서 거동이 좀 불편하긴 했지만, 바깥에 다니면서 제니의 식사를 챙겨주었고 같이 먹었다. 반깁스를 한 애가 식사 때마다 2인분의 식사를 나르는 걸 안타깝게 여겨줬는지 주방에서는 식당용 끌차 같은 걸 빌려주는 모양이었다. 그래서 그애가 수월하게 다...
제니채영지수리사... 다각다각.. 19. <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450여 명 집단 기절……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당해, 도로 및 건물 균열 복구 중…… 원인 파악 중, 생화학 테러 의심돼……> 리사와 지수는 이어지는 뉴스를 보다 한숨을 내쉬었고 제니는 왜인지 눈치가 보였다. 뉴스 속 사건 현장은 제니가 보기에도 심각했다. 유례없는 지진에...
18. 정말 헷갈렸다니까. 침대에 모로 누운 리사가 문득 생각났다는 듯 말을 꺼내면 화장대 앞에 앉은 지수는 피시시 웃는다. “난 진짜 언니가 걔한테 키스하는 줄 알았어.” “그래서 화났어?” “그러려고 그랬지.” 지수는 화장대의 무드등을 끄면서 침대로 향해 왔다. 캄캄해진 방 안에서도 지수를 말끄러미 보는 듯한 리사의 눈이 반짝이는 듯 깜빡였...
사실 이루 말할 수 없는 다각인.. 17. 그애는 지수와 통성명은 했지만 협조적으로 굴어주지는 않았다. 피검사 한 번만 하잔 말에 죽어도 싫다고 한 것이다. 그러고는 제니 손을 잡고 그대로 줄행랑을 쳤다.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긴 했어도 별다른 대책 없는 그애의 행동답긴 했는데 제니는 영문도 모르고 같이 뛰었다. 일단 뛰어야 할 것 같아서 뛰었다. 그애...
15. 다른 사람들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치파오를 갖춰 입고 나간 제니의 눈에 그애는 금방 보이진 않았다. 아직 도착 안 한 건가? 1층 라운지에 줄 서 있는 사람들을 쭉 훑어본 제니는 2층으로 올라갔다. 그곳에서도 눈에 띄는 사람은 없었다. 혼자 온 사람은 없어 보였다. 그렇게 무심코 지나치려다 남색 볼캡을 꽉 눌러쓴 여자를 발견했다. 모자챙에 가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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